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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의 빛: 사순대제

2006년 3월호

세라핌의 기도 소식지 / 뜨로이체 수도원 발행
우)245-836,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용화리 451-1. 성 바울로촌
전화 (033)573-5210,5220 전송 (033)573-5289
홈페이지http://www.korthodox.org, 또는 http://러시아정교회

+ 그리스도의 평화!

아직 먼 산에 눈은 녹지않고 추위는 계속 됩니다만, 꽃샘 추위가 우리 모두에게 곧 따스하고 화사한 봄날을 안겨 주려는 듯 합니다. 이제 머지 않아 온 산내들에 진달래, 개나리, 복숭아꽃, 살구꽃, 벚꽃, 이름 모르는 꽃들이 소생의 계절 봄을 장식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그리스도 교회는 주 예수님의 고난에 대하여 묵상과 명상으로, 경건하게 사순절 기간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의 부활대축일을 최고의 명절, 최고의 축제로 지낼 준비를 잘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 같은 그리스도의 교회 이지만 교회의 문화전통은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 교회력(曆)이 그러합니다. 어떤 교회는 그레고리안력을 사용하고, 또 어떤 교회는 율리우스력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또 어떤 교회문화 전통은 그레고리안력과 율리우스력을 혼합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러시아정교회에서는 율리우스력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금년(2006) 사순절 시작일은 3월 6일(월)이고 사순절 첫주일은 3월12일 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교의 최대의 축일인 부활대축일은 해마다 서로 다른 날인데 4년만에 한 번은 그레고리안력과 율리우스력이 같은 날이 되기도 합니다.

올해(2006) 부활대축일은 4월 23일 주일이 입니다.

* 러시아정교회에서는 세 가지 양식의 성찬예배(리뚜르기야, 라틴전례의 미사)를 봉헌합니다. 사순시기 주일에는 성 대 바실리오 성찬예배(리뚜르기야 CB. 바실리야 벨리코고)가 봉헌됩니다.

* 성모희보(영보)축일(4월7일//그레고리안력 3월25일, 금식없음.)에는 성 요한 크리소스톰 성찬예배(리뚜르기야 CB. 요안나 즐라뚜스따)가 봉헌됩니다.

* 년중 주일에는 성 요한 크리소스톰 성찬예배 양식으로 예배가 집전 됩니다.

*위의 세 양식의 성찬예배 외에 미리 축성된 성찬예배(리뚜르기야 쁘레쥐제오스뱌쉔늬흐 다로브)가 있는데 이 양식은 사순시기 수요일, 금요일에 봉헌됩니다.

* 사순 제1주일, 3월 12일 - 정교주일


성 대 바실리오 성찬예배, 복음 : 요한 1:43-51

사순절 첫주일 강론의 주 내용은 “나자렛 출신 예수는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새 이스라엘의 왕(王)이시라는것. 우리는 그분에게로 와서 그분을 뵙게되며, 그분이 우리의 참 구세주로서 모든 고통과 고난, 불의, 거짓, 부패의 왕, 죽음을 죽음으로 멸하신 승리의 왕, 영광의 왕, 그리스도 라는 것을 우리는 알게되고 믿게 되고, 고백하며 흠숭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순 첫 주일은 정교승리의 주일로서 이콘(성화상) 공경을 반대하고 박대하던 자들에대한 정교회의 승리를 기념하는 날로서 주일 리뚜르기야(성찬예배) 후에는 정교(Orthodoxy, 正敎=올바른 신앙, 올바른 가르침, 올바른 예배)승리를 경축하는 행사를 하는데 사제, 부제, 차부제, 독서직, 복사단, 선발된 신도들이 십자가를 앞세우고, 성화상(이콘)들을 가슴에 안고, 촛불들을 밝혀 들고, 분향하면서 찬양성가를 부르면서 행렬하여 성당을 한 바퀴 도는 중에 정교승리를 외치고 성경을 봉독하고 승리의 축사를 하고 축하연도 가집니다.


* 사순 제2주일, 3월 19일 - 팔라마스의 성 그레고리오 기념


성 대 바실리오 성찬예배, 복음 : 요한 10:9-16.

팔라마스의 그레고리오는 데살로니카의 대주교였습니다.(1296-1359) 그는 은수자(隱修者, 띠호돔, 이시하스모스)들이 창조되지아니한 하느님의 빛(UNCREATED LIGHT)을 직접 보았고, 또 볼 수 있다. 라고 증언하였습니다. 그는 하느님의 본성과 능력에 대하여 설명했습니다. 그레고리오는 사람은 전인적(全人的)으로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람의 몸은 영혼의 원수가 아니라 동반자이며 영혼의 그림자라고 말하면서 그리스도께서 육화(肉化)하시어 육신을 성화(聖化)의 무한한 재료로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팔라마스는, 성 대 바실리오의 이론과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능력은 우리에게 내려 오지만 그분의 본성은 그대로 남아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레고리오의 신학은 이콘신학, 신화신학과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팔라마스의 성 그레고리오의 신학이론은 콘스탄티노플 공의회(1341, 1351, 두 차례)에서 채택되어 동방정교회의 교의신학(敎義神學)에 적용되었습니다.


* 미리축성된 성찬예배

러시아정교회 전통은, 사순시기 주일에도 년중 주일처럼 주일아침대예배(우떼르니)를 드립니다. 이 예배에서는 부활복음이 봉독되며 부활찬양가를 부릅니다. 그러나 성찬의 전례는 없습니다. 주일아침예배에 이어서 주일(년중 주간 부활축제일, 주님의 날) 성찬예배(리뚜르기야)가 봉헌 됩니다. 사순시기 평일에는 성찬예배가 봉헌되지 않으므로, 신도들에게 영적 양식을 제공해야 하기 위하여 주일성찬예배에서 축성된 성체성혈을 감실에 모셨다가 수요일, 금요일에 미리축성된 성찬예배 중에 주님의 성체성혈을 영하는 것입니다.

사순기간, 제1주간 수요일, 미리축성된 성찬예배 예식에서는 두 번 독서를 합니다.
제1 독서의 내용 중에서, 하느님께서 사람을 지으시고 복을 내려주시며 세상 관리권도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참 좋아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오늘의 세상, 사람들도 정말 좋아하실까요? 우리는 이 거룩한 사순시기에 깊은 반성을 통하여 회개해야 되겠습니다. 제2 독서에서는, 하느님의 지혜를 얻어서, 하느님께서 좋아하시는 참사람이 되며, 하느님이 좋아하시는 새세상을 만드는 사명은 바로 우리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銘心)하고 명상하면서 사명의식을 가지고 행동해야 되겠다는 마음(선심,善心)을 지녀야 되겠습니다.

금요일 제1독서는 창세기 2장 20절에서 3장 20절, 하느님께서는, 하느님을 닮은 순결한 인간들을 창조하시고 축복하시고 잘 살게 하셨으나 인간들은 공으로 받은 자유의지(自由意志)를 남용함으로서 악과 죄와 죽음의 질곡에서 고통받는 인생길을 걷다가 흙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제2 독서는 잠언3 장 19절-34절이 봉독됩니다.

정교회는 사순시기 동안 신도들을 의화(義化), 성화(聖化), 영광화(榮光化), 신화(神化)에 참여하도록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배려하고 인도합니다.

제2주간 수요일, 제1독서 : 창세기 4:16-26, 제2독서 : 잠언 5:15-6:3.
금요일, 제1독서 : 창세기 5:32-6:8, 제2독서 : 잠언 6:20-7:1

제3주간 수요일, 제1독서 : 창세기 7:6-9. 제2독서 : 잠언 9:12-18.
금요일, 제1독서 : 창세기 8:4-21. 제2독서 : 잠언 10;31-11:12.

제4주간 수요일, 제1독서 : 창세기 9:18-10:1. 제2독서 : 잠언 12:23-13:9.
금요일, 제1독서 : 창세기 12:1-7. 제2독서 : 잠언 14:15-26.

제5주간 수요일, 제1독서 : 창세기 17:1-9. 제2독서 : 잠언 15:20-16:9.
금요일, 제1독서 : 창세기 22:1-18. 제2독서 : 잠언 17:17-18.

제6주간(성지주일 전주간)
수요일 제1독서 : 창세기 43:25-30, 45:1-16. 제2독서 : 잠언 21:23-22:4.
금요일, 제1독서 : 창세기 49:33-50: 제2독서 : 잠언 31:8-31.


* 사순 제3주일, 3월 26일, 거룩한 십자가 현양


성 대 바실리오 성찬예배, 복음 : 마르코 8:34-9:1

그리스도 신도들은 로마제국의 변두리에서 3백년 이상을 박해를 받으면서도 예수 그리스
도의 가르침대로 살았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십자가에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대하여 혼신을 다하여 증거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뿐인 그 귀중한 목숨까지 내어놓고 그리스
도를 증거하였습니다. 그들은 로마의 변두리에서 소외와 고통으로 생존했습니다.
압제자들은 그리스도인들이란 생존의 가치조차 없다며 멸시하고 학대하였습니다.
그러나 초대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기적을 이루어냈습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의 자유
를 쟁취(爭取)함으로서 이제는 로마의 변두리에서 로마의 중심부로 자리잡고 자유롭고 평화
로운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마치 십자가처형의 처참한 죽음을 이기
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모습과 같았습니다.

사순 제3주일에는 정교회에서는 초대교회의 전통에 따라서 세상구원의 상징인 십자가를
헌양하고 공경하는 전통적인 헌양행사를 실행합니다. 정교회 신도들은 십자가 헌양행사를
통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세상구원을 묵상하면서, 우리 스스로의 십
자가를 지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은혜를 받도록 인도합니다.


* 4월 7일(금)은 성모희보(예수님 수태고지, 성모영보)축일입니다.
이 날은 금식을 하지 않습니다. 인간, 세상구원의 기쁜소식을 전해 받은 아주 즐거운 날이기 때문입니다.


* 사순시기는 제6주간, 성지주일 전주간으로 마감되며, 나자로의 토요일, 성지주일-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에 이어서 그리스도의 부활 대축일을 맞이하는 성 대주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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