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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에 대하여 - 신(新)신학자 성 시메온


1. 믿음이란 그리스도를 위해서, 그리고 그분의 계명을 위해서 기꺼이 죽는 것입니다. 즉, 믿음이란 이러한 죽음을 통해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확신입니다. 가난함을 부유함으로 여기고, 무명으로 살아가는 것을 진정한 명예와 영광으로 생각하며, 모든 것을 버림으로서 모든 것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믿음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먼지나 연기처럼 생각하고, “그리스도를 안다”는 보이지 않는 보물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2.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단지 쾌락을 추구하지 않는 것 뿐만아니라, 하느님께서 구원의 손길을 주실때까지, 모든 유혹과 슬픔, 불행을 견디어 내는, 선하고 강한 인내심을 지닌 영혼의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음과 같이 찬양하는 다윗을 본받아야 합니다. “내가 간절히 주님을 기다렸더니, 주님께서 나를 굽어보시고, 나의 울부짖음을 들어 주셨네.” (시편 40:1) (즉, 나는 주님께서 나를 구해주실 것에 대한 희망으로 내 슬픔을 견디었다. 주님께서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주님의 도우심을 기다리는 나를 굽어 보시고 당신의 자비를 보여주셨다.)

3. 하느님의 계명보다도 자신의 부모님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만약 그들 마음 속에 양심이 살아 있다면, 이러한 믿음의 부재에 대하여 그들의 양심이 그들 자신에게 경종을 울릴 것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모습은 위대하신 하느님 우리 구세주 그리스도의 계명들 중 그 어떤 것도 결코 어기지 않는 것입니다.

4. 참 하느님이신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은 영원한 축복에 대한 소망과 영원한 고통에 대한 두려움을 줍니다. 이러한 영원한 축복에 대한 소망과 영원한 고통에 대한 두려움은 우리가 계명을 철저하게 따르도록 이끕니다. 하느님의 계명을 엄격하게 따르다 보면 우리는 우리들의 약점에 대하여 깊이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약점에 대한 인식은 우리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게 합니다.

이러한 생각을 항상 잊지않는 사람은 자신의 사후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 열렬하게 알고자 합니다. 미래의 영생에 대하여 알고자 열망하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현재의 세상적인 행복과 일들로부터 분리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작고 하찮은 것일지라도, 현세에 집착하는 사람은 영생에 대한 완전한 지식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비록 하느님께서 영생에 대한 지식을 조금 맛보게 해 주신다고 해도, 우리가 집착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든 즉시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완전히 버리고 모든 현세적인 것을 잊어버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우리가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는 영생에 대한 지식조차 잃게 될 것입니다.

5. 옳은 듯 보이거나 세속적인 동기들로 인하여 세상적인 일에 오래 관여하지 마십시오. 그 대신,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게 되면 곧 서둘러서 복종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무엇도 우리가 하느님의 뜻에 신속하게 따르는 것보다 하느님을 더 기쁘게 하는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가난하지만 신속하게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부자이면서 망설이는 것보다 낳습니다.

 

2005.8.18

강태용 신부
성삼위일체 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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